[출력 일지] 정체불명 Mount.stl, 뽑아보니 타공망 파이프 홀더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와이하우스 집사입니다.
파일 이름은 참 정직했습니다.
obj_1_Mount.stl
거치대인 건 알겠습니다.
문제는 "어디에, 뭘 거치하는가"였습니다.
원통이 있고, 앞이 갈라져 있고, 뒤로 T자 후크가 나와 있습니다.
집사가 실물 만져보고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타공망에 걸고, 파이프를 물리는 홀더.
컵을 올려두는 받침대가 아닙니다.
원통이 그냥 받치는 구조가 아니라, 나사를 조이면 오므라드는 스플릿 클램프입니다.
뒷면 T후크는 타공망/타공판 구멍에 걸어 고정하는 자리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출력은 예쁘게 뽑지 않았습니다.
강도 우선으로 뽑았습니다.

이 물건의 구조
- 앞: 파이프를 넣는 원통 + 세로 틈 + 나사 홀
- 뒤: 타공망에 거는 T자 후크
- 크기: 약 130 × 52 × 40 mm
쓰는 방식은 단순합니다.
타공망에 걸고 → 파이프를 넣고 → 나사를 조여 고정.
작업대, 공구벽, 진열 타공망처럼
"벽에 구멍을 뚫지 않고 파이프를 하나 추가하고 싶을 때" 쓰는 부품입니다.

왜 PETG-CF인가
이번 필라멘트는 Kexcelled THE K5 PETG-CF 블랙입니다.
PETG-CF는 일반 PETG에 탄소섬유를 넣은 소재입니다.
한 줄로 말하면 이렇습니다.
휘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버티는 플라스틱.
타공망 홀더는 예쁜 피규어가 아닙니다.
후크가 패널 무게와 파이프 무게를 같이 받습니다.
클램프는 조일수록 벌어지려는 힘을 계속 버텨야 합니다.
이 용도에는 PETG-CF가 맞습니다.
장점
- 일반 PETG보다 단단하고 잘 안 휨
- 클램프처럼 "조여서 유지하는" 부품에 유리
- 표면이 매트라 공구벽 분위기와 잘 맞음
- 치수 안정성이 좋아 후크 간격이 잘 유지됨
- 내열도 일반 PLA보다 높음
단점
- 황동 노즐을 빨리 깎음 (강화 노즐 권장)
- 일반 PETG보다 조금 더 깨지기 쉬움
- 너무 얇은 후크를 과하게 비틀면 위험
- 반짝이는 미감은 아님
집사 기준 한 줄.
"힘 받는 부품은 반짝일 필요 없습니다. 안 부러지면 됩니다."

강도 우선으로 뽑은 이유
이 부품의 실패 포인트는 두 곳입니다.
- T후크가 타공망에서 부러지는 것
- 클램프가 조이다가 벌어지거나 갈라지는 것
그래서 외관보다 이 두 자리를 기준으로 세팅했습니다.
- 후크와 클램프가 하중을 받도록 벽/채움을 기능성 기준으로
- 레이어가 힘 방향으로 약해지지 않게 층간 접착 우선 온도
- 타공망에 반복해서 걸고 빼도 후크 끝이 무너지지 않게 CF의 강성 활용
PLA로 뽑으면 처음엔 예쁩니다.
문제는 파이프를 물리고 한두 번 무게가 실렸을 때입니다.
집사는 이런 부품을 볼 때마다 같은 말을 합니다.
모르는 파일이면 일단 튼튼하게.
타공망 홀더면 더더욱 튼튼하게.


집사 사용 메모
잘 맞는 곳
- 타공망 / 타공판 공구벽
- 작업대 옆 파이프 고정
- 원형 봉, 전선관, 가벼운 프레임 파이프
- 임시 지그, 정리용 봉 거치
비추천
- 무거운 수도관급 파이프
- 매일 빼고 끼우는 퀵릴리즈
- 고열이 직접 닿는 자리
이건 "한 번 걸고, 단단히 물고, 오래 유지하는" 쪽입니다.
20초 요약 영상
나레이션 포함 20초 영상으로도 정리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shorts/aNFj0grehP8
오늘의 한 줄
파일 이름은 Mount였고,
실물은 타공망 파이프 홀더였고,
소재는 PETG-CF였습니다.
와이하우스 3디팜은 정체불명 파일도 뽑습니다.
다만 힘 받는 부품이면, 예쁜 색보다 버텨주는 소재를 먼저 고릅니다.
파일 보내주세요.
집사가 용도 보고 소재부터 정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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